TRAVEL/FOOD

여수 일식 코스요리집 소호동 [하루횟집]

포도초무침 2020. 7. 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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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소호로 524

매일 10:00 - 22:00

 


방문한지는 조금 지났지만 늦게나마 리뷰를 써봤어요ㅎㅎ
여수에 가면 주로 돌게장이나 회센터에서 회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룸이 있는 공간에서 음식을 먹자!! 하여 하루횟집을 찾게 되었어요



저희가 앉은 방에서 반대편 방을 찍어봤어요
무엇보다 룸 형식이라 사람 마주 칠일이 거의 없어 좋은 것 같아요 뭔가 상견례하기 좋은 구조 아닌가요..?ㅎㅎㅎ
책상 아래는 바닥에 파여있어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 샐러드와 간단한 요리들을 세팅해 주셨어요.

가운데에 있는 오리, 해파리냉채가 별미였어요. 여름쯤 먹는 냉채란..ㅎ

 

 

 

 

 

여수 하면 역시 게장!!! 여수에서는 돌게장을 많이 먹죠

여기서도 게장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밥이 없어서 패스~~

여수 돌게장을 몇 군데에서 먹어봤는데 보통은 양념 돌게장, 간장 돌게장이 모두 나오며 1,2번 정도씩 리필해주셔요. 

(추천을 조금 해드리자면 양념게장이 맛있었던 곳은 청정게장촌이었고, 간장게장이 맛있었던 곳은 이화식당이었어요.

이화식당의 게는 다른 곳에 비해 조금 작은데, 그래서인지 간장이 잘 배어있었어요.)

 

 

 

 

 

 

 

 

 

유부초밥과 회초밥도 인원수에 맞게 나와요. 회초밥은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어요...ㅠㅜ 광어인가...

유부초밥은 제가 좋아하지 않은 관계로 안 먹었어요 ㅎㅎㅎ

회초밥은 역시나 맛있더군요

 

 

 

 

병어회랑 문어숙회, 타코와사비도 주셨어요
병어구이는 먹어봤어도 병어회는 처음 먹어봤어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광어회 같이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우면서 잔뼈들이 조금 씹히는 식감이었어요. 회를 워낙 좋아해서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라 재밌더라구요ㅎㅎ

병어회랑 같이 먹을 막장을 주셨는데, 간장이나 초장에 먹는 것보다 막장에 먹는 게 맛있었던 것 같아요

같이 간 친구는 타코와사비가 맛있다고 엄청 잘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거의 손을 못 댔네요ㅋㅋㅋㅋㅋ

문어숙회는 문어맛이라 설명은 생략할게요(요즘에 여수가 문어 낚시 철이라고 하더라구요?? 재밌을 것 같기두...)

 

 

 

 

 

호박 샐러드도 같이 나왔어요. 양상추 조각 위에 호박샐러드 한입거리 정도를 올려서 주시더구요

맛은 그냥 호박샐러드였지만 세심하게 챙겨준 것 같아 기분은 좋았어요

 

 

 

 

 

다음 코스로는 회 나오기 전에 어패류가 등장했어요

전복, 소라. 해삼, 멍게, 새우로 구성되었어요 중간에는 성게알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ㅜ

멍게, 해삼 같은 바다향이 강한 것을 좋아하진 않아서 맛만 보는 정도로 조금씩 먹었어요

전복이 신선한 것인지 내장도 같이 주시더라구요..ㅎ

 

 

 

 

 

오징어 물회도 나왔는데 사진 찍기 전에 섞어서 나누어줘서 조금 더럽게 보이네요 ㅠㅜㅜㅜ

이건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았어요

면같이 보이는 것은 해초인 것 같더라구요

 

 

 

 

 

이것도 사진 찍기 전에 친구들이 먹어버려서..ㅠㅜㅜㅜ

홍어삼합이라고 해야 하나요??

홍어랑, 보쌈, 김치 같이 싸서 먹는 것인데 홍어도 제가 못 먹는 관계로 고기랑 김치만 먹었네요 ㅎㅎ

 

 

 

 

 

 

대망의 회예요. 생각과 다르게 물고기가 여러 종류로 준비해주시는 게 아니라 큰 한 마리를 회 떠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부위는 여러 가지로 다양하지만요... 조금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회의 상태는 매우 좋았어요. 두툼하니 쫄깃하고 맛이 좋더라구요ㅎㅎㅎ

 

 

 

 

 

 

 

가오리찜도 나왔어요 뭔가 잔뼈가 많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살이 많더라구요

살결이 약간 쭉쭉 찢어지는 게 약간 맛살 같아 보였어요

소스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던 메뉴 중 하나!!

 

 

 

 

 

 

그다음은 새우 버터구이가 나왔어요

코스요리이다 보니 대부분 한 개씩 먹게 준비되어 4마리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살도 잘 차있었던 새우였네요

 

 

 

 

 

철판에 전복 버터구이도 나왔어요 조그만 전복이었지만 한입에 넣기에는 딱 좋았어요

모두가 생각하는 그 맛이에요ㅎㅎㅎ

철판에 나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 뒤로는 매운탕과 지라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매운탕을 먹었어요

매운탕도 사진을 찍었다 생각했는데... 글 올리려고 보니 없네요

간도 적당하고 밥도둑이었는데...ㅜㅜ

 

 

 

 

역시 일식집의 마무리는 튀김이죠

고구마, 새우, 깻잎튀김으로 구성되어있었어요 색도 깨끗하고 바삭바삭 맛있었네요

일식 코스요리이다 보니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룸이라는 점과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저를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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